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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장 건강 해치는 요인
찬 음식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자주 찾는데 적당히 먹으면 더운 몸과 갈증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하면 속을 차게 만들어 배탈, 설사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속이 차가워지면 우선 위장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력이 떨어지고 쉽게 체한다. 소화기관은 음식물을 섭취해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뽑아내고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기능이 떨어지면 체력과 면역력도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보면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에어컨 바람 에어컨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나오기 때문에 아이의 연약한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고열, 오한 등 폐렴 증상과 장운동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체내순환이 더뎌지고 영양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찬바람이 아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계속 닿으면 피부가 수분을 잃게 되면서 체온 조절이 안 되어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아주 무더운 날씨가 아니면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이용하고, 에어컨을 틀 경우엔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
상한 음식 여름엔 음식이 쉽게 상한다. 날것은 물론이고 먹다 남은 음식이나 냉장고에 장기 보관한 음식 등 비위생적으로 노출된 음식에 주의한다. 상한 음식은 식중독을 일으키며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중독이 잘 일어나는 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것으로 크림, 버터, 치즈, 우유 같은 유제품과 햄, 소시지 같은 가공식품, 김밥 등이다. 특히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라도 다시 한 번 살펴볼 것. 냉장고에서는 균 증식이 억제될 뿐이지 균 자체가 죽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하는 건 금물이다.
새로운 환경 집이나 유치원에서만 생활하던 아이가 휴가나 여행으로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면 장과 위가 예민해져 특별한 이유 없이 소화가 안 되고 배앓이를 하기도 한다. 흔히 ‘물갈이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대장 기능이 떨어졌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설사. 평소 아이의 장 건강에 신경을 기울이고, 몸의 기력이 부족하거나 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아이, 소화기가 약한 아이는 약간의 변화에도 배탈이 쉽게 나므로 더욱 주의한다.
배탈·설사에 나쁜 음식 vs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성질이 차가운 음식은 뱃속을 차갑게 해 배탈을 일으킨다. 얼음, 아이스크림, 돼지고기, 결명자차, 찬 우유, 밀가루 음식 등이 이에 속한다. 아이가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소화하기 힘든 기름진 음식이나 차가운 과일, 청량음료, 단맛이 많은 주스 등은 손상된 위장관 기능의 회복 속도를 느리게 하고 배탈을 더욱 심하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좋은 음식
매실 강한 해독·살균 작용을 하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어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 비브리오균의 증식을 억제하며, 배탈이나 설사, 식중독을 막아준다. 매실에 함유된 사과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유해균과 노폐물을 깨끗이 배출시킨다. 매일 아침 공복에 매실을 1~2개 먹으면 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매실청을 만들어 당근, 파프리카, 토마토 등 주스에 섞어 먹으면 갈증을 없애고 설사도 예방할 수 있다.
부추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시고 맵고 떫은맛이 난다. 익혀 먹으면 위장을 튼튼하게 하므로 부추를 잘게 썰어 죽을 쑤어 먹이면 좋다.
마늘 껍질을 벗기지 않은 통마늘을 오븐이나 가스레인지에 구워 껍질을 벗겨 먹이면 배탈, 설사에 도움이 된다.
포도 즙을 내어 주스로 마시거나 달여 마시면 소화 작용을 도와 변을 굳어지게 해 배탈, 설사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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